주식 / / 2023. 3. 27. 10:59

섹터별 주식 매수 매도 타이밍

주식 투자를 위한 기업을 업종의 특성에 따라 분류하면 크게 4가지 섹터로 정리할 수 있는데, 그것은 경기민감재, 구조적 성장주, 플랫폼 기술주, 필수소비재입니다. 오늘은 유튜브 채널인 서재형의 투자교실에 나오는 내용을 토대로, 이 4가지 섹터의 특징과 각 섹터별 주식의 매수 타이밍, 매도 타이밍에 대해 정리하겠습니다.  

목차

    경기민감주

    코스피 상장 기업의 가장 큰 부분을 경기민감주가 차지하고 있으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의 반도체 업종, 화학기업 등이 포함됩니다. 경기민감주의 경우 업의 본질은 그대로지만 경기에 따라 이익이 변하는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경기민감주 매매의 핵심경기가 나쁠 때 매수하여 경기가 좋을 때 매도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수출주도 국가이기 때문에 우리의 경제는 미국이나 중국과 같은 소비시장이 큰 나라들의 경기에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미국의 경기가 좋다는 것은, 경기 침체의 상황에서 금리를 떨어뜨림으로써 경제성장률을 개선하고 경기가 활황을 보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 이후에는 자연적으로 경기의 순환주기에 따라 인플레이션의 우려 때문에 미국은 금리를 올려야만 하고 그러면 경기는 다시 위축되기 마련입니다. 경기 호황 후 이어지는 금리 인상이나 유동성 축소로 인한 경기 퇴행 국면에서 경기민감주 또한 불황을 맞이할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경기민감주는 경기가 나빠 주가가 바닥일 때 매수하여, 경기가 활황으로 주가가 가장 좋을 때 매도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인 것입니다. 

     

    최근에는 경기 순환의 주기가 꽤 길어 3년 수축하고 3년 팽창하는 등의 모습을 보였으나, 현재는 기술의 발전과 산업을 구성하는 주된 소비재의 변화 등으로 인해 과거 대비 주기가 짧아졌습니다. 2023년 초반인 현재 기준으로 미국의 금리 상승은 최대치에 가까운 수준이기 때문에 금리 동결 내지는 하락이 머지않은 시점으로 생각됩니다. 현재의 경기 하강국면에 대해 노랜딩 (No landing), 소프트랜딩, 하드랜딩 등의 의견이 분분합니다. 잠재 GDP보다 실질 GDP가 떨어진 상황을 하드랜딩이라고 하는데 이미 현재는 그러한 상황에 처해있습니다. 

     

    구조적 성장주

    실질적으로 구조적 성장주라는 섹터는 없지만, 경기민감재, 플랫폼 기술주, 필수소비재 등이 기술적, 사회적, 정치적, 문화적 변화 등의 특수한 상황을 만나 업황이 구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국면을 맞이하면 구조적 성장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 그 특수한 상황이 끝나기 전까지는 해당주식을 보유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엔씨소프트 같은 플랫폼 기술주의 경우 리니지가 돌풍을 일으키며 인기를 얻던 몇 년의 기간 동안에는 구조적 성장주로 분류됩니다. 이러한 경우 해당 회사의 성장을 견인해 주는 문화가 끝나기 전까지는 매도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또 다른 예로, 임플란트의 경우 경기의 영향을 덜 받는 필수소비재의 성격을 갖지만 문화 및 인구 구조의 변화로 인해 구조적 성장주로 분류가능합니다. 인구 고령화와 중국의 소득 수준 향상으로 인한 의료복지에의 관심 증가로 이해 임플란트 산업이 성장해갈 발판이 마련된 것입니다. 따라서 이러한 트렌드가  진행되는 동안에는 해당 주식은 보유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막강한 경쟁자가 출현하는 경우에는 매도해야 합니다. 화장품의 경우, 과거 한국제품이 중국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시기에는 주가 또한 크게 올랐었지만, 현재는 경쟁력 있는 중국 화장품이 많이 있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임플란트 주식에 투자하는 경우 경쟁자의 출현 여부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이 섹터의 주식도 후술 할 플랫폼 기술주와 마찬가지로 금리 인상기에는 비중을 줄이고 가격이 많이 빠져있을 때 사는 것이 현명한 매매 전략입니다.

     

    플랫폼 기술주

    대표적인 한국의 플랫폼 기술주에는 네이버, 카카오 등이 있지만, 오늘 포스팅에서는 일부 바이오 성장주 등 기술주 전반에 있어 PER를 높게 받는 섹터 전체를 모두 포함하여 고려하고자 합니다. 플랫폼 기술주의 경우 고성장 PER를 많이 받는 섹터이기 때문에 금리에 굉장히 민감합니다. 해당 섹터의 주식이 아무리 업황이 좋고 미래가 유망해 보여도, 미국이 금리를 올리기 시작하면 바로 매도해야 합니다. 반대로 금리 인상이 정점에 가까운 시점에서 매수합니다.

     

    여기서 금리를 올리기 시작한다는 의미는, 경기 부양을 위한 지속적인 금리 인하가 진행되다가 처음으로 금리를 올리기 시작할 때를 말합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은 2022년 3월에 시작되었지만, 한국은행의 첫 기준금리 인상이 있었던 2021년 8월에 시작되었습니다. 실제로 네이버의 주가흐름을 보면 2021년 8월에 고점을 찍고 최근까지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여주다가, 올해 들어 금리인상 종료 기대감이 발생하며 소폭 상승반전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습니다.

    한국 미국 기준금리와 네이버 주가 흐름

    반대로 지금처럼 추가 금리인상의 여지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우량한 플랫폼 기술주 기업의 주가가 많이 빠져있다면 매수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필수소비재

    필수소비재는 워런버핏이 좋아하는 섹터로도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주식은 매매하지 않고 쭉 보유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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